[NBC-1TV 구본환 기자]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의 해외 활동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중국 지린성에 위치한 바이산(백산) 조선족 민족학교에 자체 태권도 사범을 파견했던 경기도태권도협회(이하 경태협)에 희소식이 전해진 것...
초중 전교생에게 태권도를 지도해왔던 학교에서 지난 2일 70여 명의 학생들이 국기원 1품 심사에 합격했다. 현지에 있던 임원들이나 낭보를 들은 경태협 임직원들도 서로를 격려하는 분위기이다.
그동안 경태협 해외 활동에 대해 "회원 도장에나 관심을 가지라"는 반대여론에 마음 고생했던 협회 임원들에게는 천군만마와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단순히 국기원 심사 합격 때문만도 아니다. 160명이던 전교생 학생수도 태권도 수련을 계기로 현재 400명으로 늘어나는 희망의 청신호가 보이기 때문이다.
최악의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태권도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한 조선족 민족학교의 사례는 중국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이를 계기로 김광석 교장(57)의 민족의 얼이 담긴 역사교육도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심사에는 경태협에서 5명의 심사위원과 3명의 임원들이 파견되었는데, 참관한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아 보람이 극대화되었다.
한편, 경태협은 8월에 남아메리카 파라과이 아순시와 11월에 아프리카 퉤니지의 퉤니초밥에서 자비 예산으로 GTA 컵 오픈 국제 태권도대회를 열어 태권도의 우수성을 늘리 알릴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