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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대학연맹 이명철 회장. "통영은 역사의 고장"

-“왜적과 싸워 나라를 지킨 자랑스러운 역사의 고장에서 대학생들이 경쟁을 펼치는 자체가 큰 보람”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제50회 전국대학개인선수권대회가 3천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경남 통영에서 열리고 있다. 

전년도에 이어 다시 통영에서 개최되는 대학개인선수대회는 사실상 코로나19에서 해방된 첫 대회로 의미가 크다. 

겨루기 55개팀 945명, 품새 48개 팀 2천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개인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메달이 없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겨루기 2조 경기는 예측할 수 없는 반전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보직 7년 차 박은석 전무이사의 표현처럼 “눈치싸움이 치열한 1조 경기 보다 무조건 최선을 다하는 2조 경기가 더 박진감 있다.”라는 표현이 실감이 난다. 

경기 중에 본부석을 순회하는 이명철 회장이 보였다. 이도희 부회장과 함께 의무석과 진행석을 다니며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경기장 밖을 나서는 이 회장을 만났다.


개최장소 통영이 자신의 고향이라고 밝힌 이 회장은 이번 대회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한다. “왜적과 싸워 나라를 지킨 자랑스러운 역사의 고장에서 대학생들이 경쟁을 펼치는 자체가 큰 보람”이라며 애향심을 나타냈다. 

그래서인지 이 회장은 대회장을 찾는 관계자들에게 한산섬 등 유적 관람을 추천했다. 실제로 21일 오후에는 한국국토지적공사 재조사추진단 수석팀장을 맡고 있는 이도희 부회장에 부탁해 외부 인사들에게 통영 곳곳을 소개하기도 했다. 


대화 중에 이 회장과 다시 경기장 연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경기 중인 선수들을 바라보면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갔다. 

“많은 선수들이 출전해서 학교에 상관없이 소외감 없이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태권도가 상당히 어려웠지만 이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으니 희망적입니다.” 

이 회장은 또 “전문대와 4년제 상관없이 다양한 대회를 유치해서 학생들에게 많은 참가혜택을 주고 싶다.”며 “연맹에서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임원을 맡기 전에는 태권도에 관심이 없었던 이 회장은 통영시체육회 부회장을 지내면서 2014년 경남태권도협회 이사를 하고, 다음 해 한국실업태권도연맹 이사를 맡으면서 태권도에 빠졌다. 

2016년 태권도계 꿀보직인 대한태권도협회 이사에 선임되고, 2019년 대학연맹 상임부회장을 거쳐 2020년 1월 한국대학태권도연맹 회장에 취임한 이명철 회장, “태권도를 하는 대학생들, 특히 태권도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사회 진출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하다”라는 그의 끝말에 공감하면서 대학태권도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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