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석아 기자]김태환 신임회장이 선임한 김무천 전무이사 내정자가 2일 오전 전격 사의를 하고 김세혁 전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이 새롭게 내정 됐다.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가 선임된지 겨우 한 달여 만에 낙마하는 예는 사상 초유의 일로 향후 태권도계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
협회는 2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제26대 대한태권도협회 임원명단’을 발표했다. 이미 발표했으나 상위단체인 대한체육회에 임원결격 사유로 변경된 임원도 교체됐다.
김무천 내정자는 지난달 첫 공모제로 실시한 KTA 임원에서 공모도 하지 않고 내정 됐다는 문제가 제기돼 비판의 도마에 올랐으며, 이런저런 이유로 약 한 달여 기간 동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새로 내정된 김세혁 전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의 행보도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사회 인준 부터가 쉽지 않을 것 같고 또 매끄럽지 않았던 회장선거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재점화 될 여지가 있다.위기에 강한 김 내정자가 과연 이러한 암초들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