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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KTAD, 2018년도 국가대표 선수 선발 양일간에 걸쳐 마무리

평화의 섬 제주서, 한라배 한마음대회 겸해 진행


[NBC-1TV 구본환 기자]‘제4회 한라배 전국한마음태권도대회 겸 2018년도 국가대표 선수선발 대회’가 평화의 섬 제주서 25일과 26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됐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KTAD, 회장 장용갑)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김권태)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가 후원했으며, 선수와 지도자 및 선수보조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25일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에는 KTAD 장용갑 회장과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태권도협회 김권태 회장을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 문성규 회장,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박성철 회장, 전라북도장애인태권도협회 정창년 회장, KTAD 이환선 기술고문, 김상익 부회장, 김연문, 이충영 이사 등이 참석해 태권도를 통해 꿈과 희망을 나누는 장애인태권도 선수들을 격려했다. 


올해 4회를 맞이한 한라배 대회는 전국규모의 대회로 제주협회의 지원 속에 각종 편의제공 등이 더해지면서 매해 참가자 수가 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차기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지고 있어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제주협회 김권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참여증진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태권도협회가 발 벗고 나선지 벌써 8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면서 ”아무런 사고 없이 협회를 잘 이끌어 간 것은 본 협회를 위해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가져준 고마운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큰 차이가 없다. 단지 생각과 행동하는 것이 조금 다를 뿐이다. 앞으로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태권도협회는 모든이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AD 장용갑 회장은 격려사에서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태권도협회는 김권태 회장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봉사와 참여로 장애인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가장 빠르게 장애인태권도가 확대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라면서 “지난해부터 전국대회인 한라배 대회와 국가대표 선발전을 함께 진행하면서 더욱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협회는 태권도를 통해 장애인이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우리 협회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이다”며 “지금 이 자리에서 태권도를 통해 땀을 흘리는 여러분은 우리 협회의 미래의 주역들이자 미래의 국가대표 선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태권도인이라는 자긍심을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떠나 태권도를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인선수의 발굴과 육성으로 장애인태권도의 세대교체가 시작되고 있음이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10여년간 국가대표 선수타이틀을 유지하던 선수들을 제치고 상당수의 신인선수들이 입상하면서 발전된 기량을 보여 지역별로 선수 발굴과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26일 오전에 진행된 품새 남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지난 2009 소피아데플림픽에서 품새 3관왕을 차지하고 2017 삼순데플림픽에서 품새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2연속 데플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우창범(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과 2017 삼순데플림픽에서 혼성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고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혜성(나사렛대)을 제치고 신예인 이수빈(나사렛대)이 결선에서 8.116점으로 7.949점의 우창범과 7.900점의 최혜성을 누르고 2018년도 국가대표 선수 자격을 획득해 파란을 일으켰다.


여자의 경우 2017 삼순데플림픽 품새 개인전과 혼성전 금메달을 차지하고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박혜정(조선대)이 버티는 가운데 겨루기 선수 출신으로 품새까지 복수로 출전한 손아름(한국체대)과 고교돌풍 이다솜(창원용호고)이 바싹 추격하는 모양새가 나타났으나, 표현성 및 정확성에서 차이가 나면서 박혜정이 7.966점을 받아 7.266점의 손아름과 6.883점의 이다솜을 누르고 2018년도 국가대표 선수 자격를 획득했다.


겨루기 부문에서도 신예 돌풍이 이어졌다.


남자 –58kg 결승에서는 오기택(울산장애인태권도협회)이 2017 삼순데플림픽 국가대표인 이홍석(충북장애인태권도협회)를 누르고 1위에 올라 종주국 장애인태권도에도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음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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