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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KTAD 심판교육 통해 판정 공정성 제고 및 심판원들의 전문성 강화

300여명 참가, 이동섭 국회의원, 정진완 이천훈련원장 등 참석 심판활동 중요성 강조

[NBC-1TV 구본환 기자]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KTAD, 회장 장용갑)가 판정의 공정성 제고 및 심판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장애인태권도 심판 자격연수 교육을 진행했다.


14일 오전 10시부터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인들의 요람인 이천훈련원에서 진행된 ‘2018년 제1기 장애인태권도심판 자격연수 교육’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지도자 300여명이 참가해 장애인태권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오전 10시 30분 열린 개강식에는 태권도 9단으로 얼마 전 태권도 국기(國技)지정법인 태권도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여당와 야당을 막론하고 300명에 달하는 국회의원들의 높은 지지를 이끌어내며 태권도를 대한민국 법령에 의한 국기로 지정되도록 한 이동섭 바른미래당 국회의원과 2000년 시드니장애인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장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인들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에 앞장서 온 정진완 이천훈련원장, 세계태권도연맹 상임고문으로 국기원 부원장과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한 조영기 원로를 비롯해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 박귀종, 강복동 고문, 이환선 기술고문, 박성철 실무부회장 겸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장, 김영호 자문위원장 겸 인천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장, 김상익, 손영일 부회장, 조영복 감사 겸 강원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 최철영, 김연문, 김진열, 김진위, 이기성, 박찬배 이사를 비롯해 2018년 KTAD 국가대표 선수단과 300여명의 교육생들이 참석해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 장애인태권도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KTAD의 심판교육 개강을 축하했다.


KTAD 장용갑 회장은 “장애인태권도는 패럴림픽과 데플림픽 2개의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는 전 세계 유일무일한 무도 스포츠”라면서 “여러분은 누구보다 심판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전문성이 입증된 태권도인이다. 이번 심판교육을 통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대표하는 장애인태권도 심판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교육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동섭 국회의원은 “다른 일정이 많았지만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장애인태권도를 책임지며 방방곡곡을 누비고 쉴틈없이 장애인태권도 부흥을 위해 뛰고 있는 장용갑 회장님께서 이렇게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을 한다고 해서 바쁜일을 뒤로하고 여러분들에게 장애인태권도와 장애인체육의 중요성에 대한 선진국 사례와 정부의 방침을 전해주기 위해 이렇게 참석하게 됐다”면서 “2020 도쿄패럴림픽은 우리 태권도에는 상당히 중요한 시간이다. 지금 일본은 호시탐탐 가라데를 올림픽정식종목으로 넣고 태권도를 밀어내기 위해 정부와 민간을 가리지 않고 전략적으로 발전을 시키고 있고, 중국은 태권도의 시작이 중국이라는 동북공정식의 전략으로 우리나라의 고유한 무도인 태권도를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장애인체육은 선진국이라면 비장애인체육보다 더 신경쓰는 분야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이제서야 장애인체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지원에 나서고 있는데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얼마 전 평창패럴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가 있을 수 있었던 것도 정부에서 동계패럴림픽 종목에 지원을 했기 때문”이라며 “2020 도쿄패럴림픽의 중심에는 우리 태권도가 있다. 장용갑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분들께서 정부가 할 일을 대신하면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어 지난해부터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장 회장님은 저를 비롯한 국회의원들과 문체부 등을 비롯해 태권도 단체들을 수시로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고 장애인태권도 성장을 위해 호소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이 같은 여러분의 노력을 모른척 하지 않고 정부가 나서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진완 훈련원장은 “제가 문체부 장애인체육과장 시절부터 이동섭 의원님을 뵙고 알아왔다. 처음 뵐 때부터 태권도인으로서 참 태권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높은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며 “이천훈련원에는 아마 처음 오신걸로 알고 있다.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항상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TAD의 장애인심판교육은 지난 2016년 이후 2년만에 다시 진행됐다.


2016년 12월 취임한 장 회장은 종주국 장애인태권도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의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등급분류사, 심판 등에 대한 국제교육 지원에 나섰으며, 국내 장애인태권도 선수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지역별 전담지도자를 배치, 장애인태권도 선수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각종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에는 400여명이 참가하는 장애인태권도지도사 교육을 개최해 장애인태권도에 대한 전문성이 입증된 지도자들이 장애인태권도를 보급하고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심판교육은 국내 대회의 공정성 제고를 필두로 대한민국 심판원들이 다른 국가보다 먼저 장애인태권도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해 국제대회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당당히 태권도 종주국의 모습을 보이기 위함이다.


이번 교육은 패럴림픽과 데플림픽 등의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장애유형에 대한 이해와 적용가능한 경기규칙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청각장애인과의 소통 및 판정을 위한 수화교육을 시작으로 장애인태권도 심판으로 전문성이 입증된 강사를 초빙, 청각 및 지체유형에 대한 품새와 겨루기 경기규칙과 국제연맹의 공인기구를 사용한 실습 등으로 국제기준과 동일한 환경 및 규칙을 적용한 판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KTAD 박성철 실무부회장은 “지도자 교육과 심판 교육을 통해 국제기준에 충족하는 전문인력을 상당수 양성하게 됐다”며 “이제 국내대회에서도 국제대회와 동일한 환경 및 장비, 규칙 등을 적용해 대회를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 우리 선수들이 전문지식을 갖춘 지도자와 심판들의 공정하고 엄격한 기준에서 대회를 치르게 되어 국제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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