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김종우 기자] 국무총리 소속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31일 오전 9시 전쟁기념관에서 민간위원 위촉식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회의에 앞서, 국무총리 포함 위원들은 전쟁기념관 내 전사자 명비에서 6․25전쟁 당시 숭고한 목숨을 바친 국군 및 유엔군 참전용사 175,801명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회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은기 전(前) 공군참모총장을 공동위원장(2인)으로 하고, 정부위원과 참전용사 및 국방․통일․문화․시민사회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민간위원 포함 총 31인(위원장 포함)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2019년도에 제정된 ‘6ㆍ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규정’에 따라 사업 추진방향 및 종합계획 등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1차 회의에서 위원회는 운영계획 및 운영세칙, 사업종합계획 등 주요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효율적 사업운영을 위해 총 3개 분과위원회(①기억, ②함께, ③평화)로 구성․운영하며,‘기억’, ‘함께’, ‘평화’ 주제 하에 다양한 국민참여형 사업을 통해 참전용사에 대한 추모․감사의 마음이 일상화되고, 국민통합과 평화 분위기 조성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향후 위원회는 위원들의 의견을 심도 있게 수렴하기 위해 2월 중 분과위원회 논의 및 위원회 제2차 회의를 거쳐 사업내용을 최종 확정한 후, 70주년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은기 민간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위원회 출범으로 범정부적 6․25전쟁 70주년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위원회를 통해 참전용사와 국민, 유엔참전국 등 국제사회가 함께하는 추모, 화합 및 평화의 장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