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박승훈 기자] 국내 대학생과 예비 교원 등 240여 명이 참여한 2022년 보훈사적지 탐방단이 6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21일 해단식을 갖는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20일 “지난 9월 중순부터 6주 동안 강원권과 경상권, 전라권 등 3개 권역별로 독립·호국·민주의 보훈 현장을 찾는 2022년 보훈사적지 탐방이 마무리됨에 따라, 2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소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해단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단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탐방단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가 참여하는 소통형 행사로 진행된다.
보훈사적지 탐방은 ‘우리의 한 세기를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강원권(의병장 윤희순 생가, 피의 능선 전투전적비 등), 경상권(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 3·15의거발원지기념관 등), 전라권(광주학생독립운동지원지, 국립5·18민주묘지 등)등 각 권역별로 조를 편성, 전문해설사들과 함께 보훈 사적지를 방문·체험하면서 보훈의 역사와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단은 보훈사적지의 의미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유튜브 영상(쇼츠)과 함께 각 조별로 사적지 관련 사건, 인물 등을 소재로 영상, 대본(시나리오), 소설, 수필, 시, 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창작물을 만들기도 했다.
해단식은 탐방단 활동 영상 상영을 비롯해 조별 제작 창작물 등 결과물을 전시하고, 탐방단 활동 경험과 소회, 그리고 앞으로의 다짐 등을 이야기 공연(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풀어가는 소통의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이번 해단식에서는 탐방 우수 활동팀 30명을 선발, 올해 연말 미국과 유럽 등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단은 미국 서부(15명), 프랑스·네덜란드(15명)에 소재한 독립운동 사적지와 6·25전쟁 참전시설물을 탐방하는 동시에 현지의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한 유엔참전용사들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보훈사적지는 우리의 젊은 세대들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어떤 굴곡진 역사를 이겨내 왔는지를 기억하고, 그 역사를 일궈왔던 분들의 생애와 정신을 가슴에 새기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이라며 “국가보훈처는 보훈사적지 탐방처럼, 앞으로도 청년 학생들이 올바른 보훈 의식을 갖고 보훈문화 확산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