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김종우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국가유공자 등으로 구성된 보훈단체의 나눔과 봉사활동을 격려·예우하는 ‘제3회 사회공헌활동 우수 보훈단체 시상식’이 24일 오후 2시, 서울지방보훈청(서울 용산구) 호국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 ‘18년부터 시작하여 3회째로 진행되는 이번 시상식은 보훈단체의 사회공헌활동을 격려하고 그러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널리 알려 국민에게 귀감이 되는 애국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수상하는 보훈단체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등 4개 단체로, 보훈단체에서 자체 심사 후 제출한 24건의 사회공헌활동 중 외부 심사위원 등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먼저, 최우수상은 대한민국상이군경회의 ‘한-베트남 민간 교류협력(의료지원)’으로 상이군경회는 지난 ‘08년 20억원을 기부하여 베트남 쾅남성에 베트남 전쟁 중 고엽제(다이옥신) 피해를 입은 상이군인과 그 후손이 사용할 수 있는 쉼터 시설을 건립했다. 또한, ’11년부터 매년 1회 또는 2회에 걸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협조를 받아 보훈병원 전문의를 파견하여 무료 의료지원을 실시하는 등 한-베트남 우호증진을 위한 민간외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우수상은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의 ‘에티오피아 6.25참전 미망인 돕기’로 전쟁의 아픔이 남아있는 참전국을 잊지 않고 위로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심사위원의 주목을 끌었다. ‘18년 1월부터 미망인 회원 273명의 자발적으로 매월 1만원 모금운동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19년에 에티오피아를 방문하여 참전용사와 가족을 위로했으며, ‘19.7월부터 향후 5년간 미망인 50명에게 매월 3만원씩 장기 후원을 약속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장려상은 광복회 전북지부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독립유공자 알리기’와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의 ‘고성 산불 및 삼척 태풍 재해복구 활동’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박삼득 보훈처장을 비롯해 수상자인 김덕남 상이군경회장, 강길자 전몰군경미망인회장,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 부형규 특수임무유공자회 부회장, 그리고 시상식 관계자 등 일부 인원만 참석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박삼득 보훈처장은 “국가가 어려울 때 희생·공헌한 보훈단체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다양한 봉사와 나눔 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존경받는 단체로 보훈의 가치를 높이고 국민통합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훈처는 이번 수상한 사회공헌활동 우수사례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널리 알리고, 전국 보훈관서 연수회(워크숍) 자료로 활용하여 보훈단체의 나눔활동이 지속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