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학생이 서로 먼저 폭행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서울에 소재한 한 특목고등학교에서 실시된 체육과목 수행평가에서 시간에 늦었다는 이유로 평가를 거부한 교사와 승강이를 벌이던 학생이 교사에게 맞아 얼굴 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다.
피해 여학생 A 양은 쓰러진 상태에서도 해당 교사가 머리를 발로 밟는 등 폭행을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교사는 학생과 승강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학생이 먼저 자신의 뺨을 때려 반사적으로 한 대만 때렸을 뿐이라며 고의적인 폭행을 부인했다.
현재 피해 학생 가족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해 법적으로 대응키로 한 가운데 학교는 인사자문위원회를 열어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혀 학교체벌에 대한 논란이 증복될 것으로 보인다.[NBC-1TV 김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