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12일, 2박3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전용기편으로 아부다비에 도착, 알 아인 UAE 특수전학교를 방문해 교육 훈련 지원 임무를 수행 중인 아크 부대원들을 격려한다.
이 대통령은 방문 셋째날인 오는 14일 아부다비 서쪽 300km 떨어진 해안 지역 브라카에서 열리는 원전 기공식에 참석, 부지 조성 및 준설·방파제 축조 상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연방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면담하고 자이드 환경상 수상식에 참석해 글로벌 녹색성장을 주제로 연설한 뒤 수행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출국하기에 앞서 서울공항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조석준 기상청장 등으로부터 일본 지진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후 예정보다 늦게 출국했다.
조 청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 지진해일이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으며, '판 경계' 지진으로 백두산 화산과도 관련이 없다“고 보도했다. 또 ”이번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당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이 유출되더라도 우리나라에는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일본 지진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서 만에 하나라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