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캄보디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친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밤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재임중 마지막 해외순방이 된 이날 귀국 환영식은 겨울비가 촉촉히 내린 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UAE에서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력발전소 건설, 유전 개발 등 양국 간 실질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자 초청 만찬에 참석해 양국간 합의한 안정적 원유공급, 유전 공동 개발, 원전 건설 등이 계획대로 추진 중인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첫 방문국인 캄보디아에서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에 잇따라 참석해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에서의 우리나라 입지를 강화 시켰다.
한편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에서 내리기 직전 출입문 옆에 새겨진 대통령 휘장을 감회의 눈빛으로 응시 한 후 평소 보다 느린 보폭으로 트랩을 내려왔다.
임기 중 모두 49차례에 걸쳐 84개국을 방문한 그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출장 기록을 세웠으며 전용기 안에서 40일 9시간15분을 보낸 진기록을 남겼다. 비행 거리는 총75만8478㎞로, 지구를 19바퀴 가량 돈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