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했던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15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동안 우리나라는 유전개발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인 12억 배럴의 원유를 캐낼 수 있는 아부다비 유전 개발권을 따내는 MOU를 UAE와 체결해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을 10.8%에서 15%로 높이는 성과를 얻었다.
이 대통령은 14일 녹색성장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 받아 환경 분야에서 세계적 업적을 이룬 지도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인 '자이드 환경상'을 수상했다.
또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 부지 건설 기공식에도 참석해 안전성에 중점을 둔 원전 건설을 약속했으며, 취임 이후 첫 해외 파병 부대 방문 일정으로 알 아인 특수전 학교에 파견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한편 청와대 경호처는 대통령 전용기의 긴급 회항과 관련해 이날 대통령 전용기의 정비 감독을 맡고 있는 공군과 정비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사고 경위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중이다.
경호처는 조사 과정에서 대한항공의 잘못이 명확히 드러날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지울 수 있는 지를 가리기 위해 임차계약서상 관련 조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대책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