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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공무원축구 평정한 '국방부 실체는?'

-국방부가 2년 연속 우승과 통산 3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비결은 50대 이상 선수 4명을 적극적으로 기용한 전술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내달 18일 개최되는 '제31회 국무총리배 중앙행정기관 축구대회(이하 공무원 축구대회)'를 앞두고 작년 대회를 제패한 국방부의 전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9년 2부 리그 전·후반 통합우승을 시작으로 ▲2023년 전반기(2부) 우승 ▲2024년 전반기(1부) 우승 ▲2025년 후반기(1부) 우승 등 최근 출전한 주요 대회마다 확실한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방부는 작년에 2년 연속 우승과 더불어 통산 3회 우승이라는 전력을 기록하며 “국방부의 시대가 열렸다”는 호평을 들었다.

 ‘약점이 아닌 전력’이 된 노장(50대) 라인의 투혼

국방부 우승의 핵심은 전술이었다. 대회 규정상 50대 이상 선수를 필수적으로 1명 출전시켜야 하는데, 대부분의 팀에겐 이 조건이 전력의 맹점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국방부는 50대 이상 선수 4명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용했다. 그래서 작년 대회에서 “노장은 국방부의 무기”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구형모(67년생) 선수였다. 그는 20년 전 공무원 축구대회 득점왕 출신이자 축구동호회 회장으로 노련한 경기운영과 리더십으로 팀 중심축 역할을 했다.

김후열(67년생) 선수는 감독이면서도 선수로 출전해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든 “움직이는 전술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대호(74년생, 공군 준장) 선수는 주장으로서 50대가 무색한 활동량과 체력, 경기 조율능력을 선보이며 “90분 내내 뛰는 장군”으로 화제를 뿌렸다.

박재흥(73년생) 선수는 전년도 대회 MVP(최우수선수상)를 수상한 주인공으로 3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해결사 역할을 했다.

이처럼 국방부의 50대 라인은 약점이 아니라 오히려 ‘멘탈·기량·경험’을 갖춘 스페셜 포지션으로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견인했다.

매주 병사들과 실전 스파링… 강한 훈련이 만든 전투력

국방부의 강세에는 훈련의 질도 한몫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저녁 훈련 상대는 20대의 젊고 체력 좋은 장병들이다. 실전 같은 훈련 환경 덕분에 체력·스피드·전술 대응력 등 경기력이 꾸준히 끌어올려졌다는 평가다. “행정기관팀이 아니라 거의 준-프로팀처럼 준비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직급·신분의 벽 없는 수평적 동호회 문화

하사부터 장군, 9급부터 3급까지 다양한 신분과 계급이 모인 조직이지만, 운동장 안에서는 계급이 아닌 형님·동생으로 우정을 나눴다. 서로의 직급보다 팀워크·존중·동료애가 우선되는 문화가 경기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 수평적 문화는 국방부 축구동호회가 가진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이기도 하다.

“모두의 팀” 철학 — 전원 출전 원칙

예선부터 결승까지 20명 이상이 전 경기에 출전했다. 특정 주축 선수 위주의 ‘소수 정예 팀’이 아닌, 함께 뛴 모든 구성원이 우승의 주인이라는 점을 보여준 상징적인 기록이다. “국방부의 우승은 선수 몇 명의 우승이 아니라, 국방부 모두의 우승”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공무원 월드컵으로 자리매김한 '국무총리배 중앙행정기관 축구대회'는 다양한 변수와 이변이 많다. 오는 18일 열리는 '제31회 대회' 우승컵의 주인기관이 어디가 될지 많은 공무원 축구동호인들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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