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박승훈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 지난달 1월 29일에 100세의 나이로 별세한 6·25 참전용사인 존 싱글러브(John Kirk Singlaub, 1921.7.10.~ 2022.1.29.) 장군(예비역 육군 소장)에게 황기철 보훈처장 명의로 조전과 ‘추모패’를 보내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조전을 통해“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존 싱글러브 장군님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미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이 미래세대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훈처는 유엔참전용사 사망시 예우를 위해 근정되는‘추모패'를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존 싱글러브 장군은 대대장으로 김화지구 전투 등 6·25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으며, 1943년부터 1978년까지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쟁에도 참전한 역전의 용사이다.
특히 그는 1978년 유엔군사령부 참모장을 역임하던 당시 카터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계획에 반대하다 강제 예편당한 대표적인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한편, 6·25전쟁 당시 미국은 육·해·공군을 통해 가장 많은 인원인 연인원 1,789천명이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으며, 안타깝게도 33,686명 전사, 92,134명 부상 등 많은 희생이 있었다.
보훈처는 “올해에도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추진하고, ‘참전으로 맺은 혈맹의 인연’을 이어나가기 위해 참전용사 후손을 비롯한 미래세대와 함께 6·25전쟁의 역사를 되새기는 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