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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대통령 밀착취재

이 당선자 "이제 정경유착은 없어졌다"

28일 오전 '전경련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과 간담회'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8일 오전 전경련회관 20층 경제인클럽에서 조석래 전경련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 활성화 및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이번 대선만큼 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적은 없으며,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일자리 창출이다"며 "이것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기업의 투자가 크게 늘어나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또 "사회가 안정된 가운데 법과 원칙이 지켜지고, 시장경제원칙을 존중하고 법치주의를 확립하여 기업인들이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하고 "각종 규제를 과감히 정비하여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외국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 당선자는 "글로벌시대에서는 국내기업은 외국과 경쟁을 한다"며 "선진국수준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규제하는 것이 맞다. 모든 정부가 규제완화를 약속해 왔다. 그리고 규제완화의 효과를 숫자만으로 따졌는데, 문제는 중요한 핵심 규제는 풀리지 않았다"며 "나는 질적으로 기업이 원하는 규제를 풀어 나가겠다. 지난 10년간 반시장적 반기업적 정서로 기업이 편치 않았다. 앞으로는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이 없다.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평가를 받으면 된다. 새로운 경제환경에서 기업이 실질적으로 투자할 만한하다고 느끼게 만들어 드리겠다. 다만 규제는 완급이 필요하다. 무엇이 중요한가를 판단하고서 주요한 것부터 순서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특히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면 국민이 안심하고 희망을 가지게 된다. 정부가 어떻게 하면 기업이 투자를 하겠다는 것인지를 제시해달라. 직접연락해도 좋다"고 강조하고 "12월 19일이후 기업인이 권력에 대해 부담이 없는 세상이 되었다. 이번 선거가 기업인 모두가 가벼운 마음으로 치뤘다. 이제 정경유착이란 단어는 없어졌다. 다만 협력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서로 부담없이 선거를 치뤘기에 당당하게 나라경제를 살릴 수 있다. 정부와 기업 사이에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었다"며 "중소기업과의 상생도 필요하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도 매우 중요하다. 기업들이 그러한 면에 조금 더 신경써주면 좋겠다"고 제안하고 "금융에 기관이란 말이 붙어 있어서는 되지 않는다. 수익을 내는 금융산업으로 봐야한다. 그러한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당선자측에서는 이경숙 인수위 위원장,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 이한구 정책위의장, 김애실 제3정조위원장, 강만수 경제1분과 간사, 최경환 경제2분과 간사, 박재완 정부혁신규제개혁 TF팀장, 임태희 비서실장,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 곽승준 인수위 기획조정 위원 등 10명이 참석했고, 경제계에서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허영섭 녹십자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 이윤호 상근부회장 등 21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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