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박승훈 기자]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중국 단동에서 무역회사인 이륭양행(怡隆洋行)을 운영하면서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아일랜드계 영국인 조지 L. 쇼(George Lewis Shaw, 1880 ~ 1943, 건국훈장 독립장)를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조지 L. 쇼는 이륭양행 2층에 대한민국임시정부 교통사무국을 설치토록 해 독립운동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자신의 선박으로 임시정부 요인과 무기․출판물 등을 안전하게 수송해 주었을 뿐 아니라 독립운동 자금을 자신이 발행하는 수표로 임시정부에 송금해 주었다. 또한, 임시정부에서 발행한 중요 문서와 물자를 이륭양행 명의의 사서함을 통해 받을 수 있게 도왔다.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하던 쇼는 1920년 7월 일제에 의해 내란죄로 기소되어 4개월간 옥고를 치른 뒤에도 변함없이 독립운동을 지원하였다.
국가보훈처는 이륭양행을 통해 한국의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한 조지 L. 쇼의 뜻을 기리고자 15일(수)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공훈선양 학술강연회를 개최한다.
또한 4월 한 달 간 천안 독립기념관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 활동을 담은 기획사진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