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3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3℃
  • 맑음강릉 23.8℃
  • 구름많음서울 28.8℃
  • 구름조금대전 25.4℃
  • 흐림대구 26.7℃
  • 흐림울산 23.9℃
  • 흐림광주 24.7℃
  • 흐림부산 24.1℃
  • 구름조금고창 25.7℃
  • 흐림제주 27.0℃
  • 구름많음강화 24.9℃
  • 맑음보은 26.7℃
  • 구름많음금산 26.7℃
  • 흐림강진군 25.1℃
  • 흐림경주시 25.4℃
  • 흐림거제 23.4℃
기상청 제공

국방

美 하와이 펀치볼 국립묘지에 정부 명의의 추념석 헌정

정전 60주년, 6․25전쟁에 목숨 바친 참전용사의 희생 추모

[NBC-1TV 박승훈 기자]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15일 美 하와이州 호놀룰루의 태평양 국립묘지 (National Memorial Cemetery of the Pacific / 별칭: 하와이 펀치볼 묘지)에서 6․25 전쟁 당시 유 엔군으로 참전해 목숨을 바친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을 추모하고 그들의 헌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우리 정부 명의의 ‘추념석’을 헌정할 계획이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열리는 이번 추념석 헌정식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서영길 하와이 총영사, 에릭 신세키(Eric Shinseki) 美 보훈부 장관(Veterans Affairs Secretary), 새뮤얼 라클리어(Samuel J. Locklear Ⅲ) 美태평양 사령부 사령관, 美 한국전 참전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번 추념석 헌정은 정전협정 60주년이면서 한미상호방위조약 60주년을 맞아 6․25전쟁 유엔군 파병주도국이며 90%이상의 병력을 지원했던 美 참전용사에 대해 우리 정부 명의의 추념석이 공식 헌정되는 것이다.

2009년 국내의 한 단체(일곡재단)가 추념석을 헌정한 적은 있지만 60여개 태평양 국립묘지 추념석 가운데 국가 명의의 추념석은 2006년 필리핀 정부의 헌정에 이어 두 번째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잘 알지도 못하는 대한민국 땅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은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부대표로서 진심어린 감사를 표명할 예정이며, 이 행사를 위해 워싱턴에서 참석한 신세키 美 보훈장관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에 이어 2013년을 ‘한국전 참전의 해’로 정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한국전쟁과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억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헌정식 후, 박승춘 처장은 신세키 美 보훈장관과 한․미간 보훈 장관 회담을 갖고, 혈맹으로 맺어진 양국간의 우호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추념석은 태평양 국립묘지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은 ‘Memorial Walk Zone' 에 다른 추념석들과 함께 놓여질 예정인데 이곳은 호놀룰루 시내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여 경관이 훌륭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해마다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하와이의 관광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는 美 태평양 국립묘지는 1949년 미군 희생자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으며, 제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까지의 참전용사와 그 가족 등 약 5만 4천구의 유해가 잠들어 있다.



배너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