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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6․25전쟁 중 인연 맺은 가평고, 62년만에 다시 찾는 美 참전용사

[NBC-1TV 박승훈 기자]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6․25전쟁 당시 가평고(가이사 중학원, 1952년) 건립을 지원한 美 제40보병사단 출신 참전용사 5명이 가평고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5일에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에는 美 제40보병사단 부사단장 마크 말랑카(BG. Mark G Malanka) 준장도 동행한다.

이들은 가이사 역사관 개관식(2.7, 10시)에 참석한 후, 제59회 가평고 졸업식(2.7, 10시30분)에 참석하여 미 40사단 후배 장병들과 참전용사가 모은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미40사단과 가평고의 인연은 62년 전인 1952년부터 시작되었다. 6·25전쟁 중 당시 가평에 주둔하던 미40사단장 조셉 클리랜드(Joseph Cleland) 장군은 천막에서 공부하는 한국의 아이들을 보고, 부대에 돌아가 장병들과 논의했으며, 1만 5천 여명의 40사단 장병들은 기꺼이 돈을 모았다.

당시 이 학교의 이름을 사단장의 이름으로 하자고 논의되었으나 클리랜드 장군은 ‘처음 전사한 내 부하의 이름이 마땅하다’고 하며, 19세로 산화한 케네스 카이저(Kenneth Kaiser Jr.) 하사의 이름으로 하게 된다.

주민들은 '카이저'를 '가이사'라고 불렀기에 '가이사중학원'으로 명명되었으며 가이사중, 가이사고를 거쳐 현재의 가평고로 바뀌었다.

지금도 교정에는 '이 학교는 미 제40보병사단 장병들이 대한민국의 장래 지도자들에게 봉헌한 것입니다. 1952년 8월 15일'이라고 새긴 표석이 있다.

참전용사들은 6일(화)에 판문점 등 안보현장을 견학하며, 8일(토) 짧은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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