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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보훈처, ‘미아리고개를 넘어 미래로 통일로’ 행사

[NBC-1TV 박승훈 기자]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17일부터 18일 양일간 서울시 성북구청 바람마당에서 미아리 고개에 얽힌 우리의 역사와 아픔을 되돌아보고 미래세대에게 ‘평화와 희망, 그리고 통일’의 메시지를 전하는 ‘미아리고개를 넘어 미래로 통일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야월 작사 ‘단장의 미아리 고개’로 유명한 미아리 고개는 6.25전쟁당시 서울의 최종방어선이었으며 9.28 서울수복 이후 수많은 인사들이 납북된 아픔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속수무책으로 후퇴한 전투라는 인식이 일반적이던 미아리 전투가 최근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 북한군의 서울입성을 지연시킨 호국정신의 상징으로 재조명되면서 이를 기리기 위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미아리 고개를 넘어 북송된 6.25전쟁 납북인사 가족들의 아픔이 이대로 잊혀져서는 안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국민들에게 전할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북부보훈지청(지청장 문태선)의 후원으로 성북구 재향군인회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하여,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56사단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기념행사와 다양한 체험형 행사로 진행된다. 17일 오후 3시에 미아리 고개에 얽힌 민족의 한을 공연으로 풀어낸 미아리고개 재연 공연과 6․25 당시 미아리 고개에서 헤어진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 동구여자중학교 학생들의 창작 뮤지컬 갈라공연이 어우러진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또한 17, 18일 양일 동안에는 6.25 당시 처절했던 모습을 담은 200여점의 사진 전시회와 국군을 지원했던 애국부인회의 주먹밥 시식행사, 우리 군의 현대화 장비 전시회, 미래로 통일로 타투 스티커 및 손도장 찍기 행사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개최되어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을 유도할 예정이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미아리 고개가 아픔의 장소가 아닌 중과부적의 상황에서도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수많은 호국영웅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장소, 이곳에서 헤어진 수많은 6.25전쟁 납북인사 가족들이 다시 재회의 희망을 노래해야 하는 희망과 통일의 장소, 평화를 위한 상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행사를 주최한 박상찬 성북구 재향군인회장은 ‘6.25 개전 초기, 위급한 상황에서 서울의 최종 방어선이었으며 9.28 서울 수복 전투시 최종 목표였던 미아리고개의 상징성은 국내 어떤 지역의 전적지 못지않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당시 미아리 전투에서 희생된 “김순”대위 등 호국영웅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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