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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소식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별채용 '일파만파...'

이명박 대통령, "유 장관 딸 특혜 채용 여부 파악해 보고하라" 진노


[NBC-1TV 김은혜 기자]자신의 딸 특별채용 문제로 여론의 집중 포화를 받고 있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에 대해 청와대가 진의 파악에 나섰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유 장관 딸의 특혜 채용 여부를 파악해 보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진상조사에 나선 이상 유 장관의 거취문제 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유 장관은 3일 오전 외교부 청사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딸이 외교부 통상전문 계약직에 특별채용돼 특혜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 "아버지가 수장으로 있는 조직에 채용되는 것이 특혜의혹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딸도 아버지와 함께 일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공모.응시한 것을 취소하겠다고 한다"며 사과했다.

유 장관의 딸인 현선 씨는 지난 7월 공고한 자유무역협정(FTA) 통상전문계약직 공무원 특별채용 시험에 지원했으며 이후 1차(서류전형 및 어학평가)와 2차(심층 면접)시험을 거쳐 지난달 31일 단독으로 채용됐다.

앞서 현선 씨는 당초 7월1일 진행된 특채 1차 공고에 응시했으나 외국어 성적증명서를 제출하지 못했고 나머지 7명은 '박사학위자' 또는 '석사학위자+유관기관 2년이상 근무경력'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자격미달로 심사가 불발된 터라 의혹을 키웠다.

또 면접에 참여한 위원 5명 중 외교부 관계자가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특혜 논란이 제기되자 외교부 당국자는 "서류전형과 면접과정에서는 응시자가 장관의 딸인지 아닌지 여부를 알 수 없도록 돼있다"며 “현선 씨가 응모자진 취소를 한 만큼 조만간 채용을 위한 새로운 공고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가 진상조사에 착수한 이상 이번 특별채용 문제는 유 장관의 거취문제 까지 거론될 것으로 보이며, 정부도 치명적인 도덕성 문제로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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