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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총성 없는 평화전쟁, '제5회 군인올림픽' 브라질서 열린다

12개 종목(선수 92명, 임원 71명) 총 163명 참가, 종합 4위 목표


[NBC-1TV 박승훈 기자]국방부는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 동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제5회 세계군인체육대회에 現 국군체육부대장 김현수 육군 준장을 선수단장으로 하여 12개 종목, 선수 92명과 임원 71명 등 총 163명을 참가시킬 예정이다.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우정" (Friendship through Sport)을 기치로 1948년 설립된 종합 스포츠 조직 중 하나인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 : Consell Intermational du Sport Milltaire)가 4년마다 개최하는 종합대회로 한마디로 “군인 올림픽”이라 할 수 있다.

제1회 대회가 1995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제2회는 크로아티아, 3·4회는 이탈리아와 인도에서 각각 개최되었으며, 올해 5회 대회가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서, 2015년 제6회 대회는 우리나라 문경을 비롯한 경상북도 7개 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브라질 대회는 규모면에서 110여 개국 8,000여명이 참가하여 축구 등 20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루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2014 월드컵과 2016 올림픽을 연계하여 준비하고 있어, 대회준비 및 진행 면에서 국제적인 높은 수준의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미에서 열리는 최초의 세계군인체육대회라는 의미도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제1회 이탈리아 로마대회 다음으로 큰 규모인 12개 종목 163명을 참가시키는 우리나라는 차기 대회 개최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금메달 9개 이상을 획득하여 사상 최고의 성적인 종합 4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국군체육부대 선수를 주축으로 하고, 고공강하, 독도법, 철인3종 등 군의 특성을 반영한 일부 군사종목에는 특전사 및 일반부대 정예요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총 12개 출전종목 중 단체경기에서는 농구와 배구, 개인 및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투기종목에서는 펜싱, 태권도, 유도, 복싱 등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먼저 단체종목인 농구는 작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세계군인농구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고, 국가대표로 동아시아농구대회 금메달 주역인 상병 김영환, 강병현과 2010 KBL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상병 함지훈 등 우수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배구 또한 기대가 높은데, 일병 하현용, 강동진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막강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는 작년 월드컵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54kg급 이병 안원 선수와 63kg급 이병 송문철 선수가 금메달이 예상되고, 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펜싱의 김정환 상병에게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유도에서는 국내랭킹 1위로 국가대표인 60㎏급의 이병 최광현, 복싱은 올해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1위인 56㎏급의 이진영 상병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군사종목인 독도법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선수단은 차기 대회 개최국에 걸 맞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전 선수단이 혼연일치가 되어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 먼저, ‘경기력 평가단’을 편성하여 경쟁을 통해 우수선수를 선발했으며, ‘100일 집중훈련 종합프로그램’에 따라 기본훈련, 집중훈련, 경기적응 및 컨디션 조절의 3단계로 나누어 훈련하여 개개인의 능력을 극대화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 서울총회를 통해 2015년 차기대회 유치에 성공한 우리나라는 대회 기간 동안 벤치마킹을 위해 지자체를 포함한 약 70여명의 관찰기획단을 운용하여 차기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폐회식시 사물놀이 및 태권도 시범과 한국 홍보 동영상 상영을 통해 차기대회 개최와 한국을 널리 알리게 된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오는 11일 국군체육부대에서 출정식을 갖고 12일부터 14일까지 3진으로 나누어 장도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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