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주년 3․1절을 맞아 3․1정신을 민족정신으로 계승하기 위한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20 최초의 의병항쟁인 갑오의병이 일어난 안동에서 거리 행사를 시작으로 4월초까지 전국적으로 개최된다.
국가보훈처(처장 김 양)에서는 경북 안동지역을 비롯한 경기 화성 제암리 발안장터, 충남 천안 아우내장터, 전남 순천 낙안면, 강원 영월 주천면, 제주 조천읍 등 전국 57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통해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이 함양될 수 있도록 국비 3억여원을 지원한다.
만세운동 재현행사는 지역별로 만세운동이 전개된 의거일을 전후하여 2월말부터 4월까지 청년회의소, 지방문화원, 기념사업회 등 민간단체 주관으로 개최되며, 당시 의거를 사실적으로 재현함은 물론 청소년 등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을 살린 각종 공연, 체험행사 등이 지역문화축제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는 3․1절 제80주년인 ’99년 전국 15개 지역에서 최초로 시작되었으며, 제90주년인 올해 전국 57개 지역이 참가하는 등 현재는 범국민적인 축제행사로 발전, 우리민족의 자주독립 정신을 이어가는 대규모 독립기념행사로서 국민들에게 나라사랑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NBC-1TV 김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