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헝가리는 유럽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중앙 유럽은 장차 유럽지역의 성장 엔진이 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한중인 오르반 빅토르(Orban Viktor) 헝가리 총리가 27일 오후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관 애경홀에서 열린 특강에서 헝가리의 비전을 이 같이 설명했다.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오늘날 세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 안보에서도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변하는 상황에 맞춰 각 국가에서는 새로운 리더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헝가리도 중앙정부, 시의회의 인원을 감축하고, 유럽에서 가장 유연한 고용 시스템 등을 통해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리는 "헝가리의 유럽 외 지역 수출이 21%에 지나지 않지만, 2018년까지 이 수치를 33%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가 해외 투자를 장려하고, 사람들도 성장할 역량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헝가리는 비세그라드 그룹(V4, 헝가리,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4개국 지역협력체)의 일원으로, 구 동구권 국가 중 우리나라와 최초로 외교관계를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