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한중인 빅토르 오르반(Orban Viktor) 헝가리 총리가 27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여 늦게 도착한 총리는 현충문 앞에서 이선근 현충원장의 영접을 받고 현충탑으로 이동해 헌화.분향을 마치고 방명록에 서명 한 후 현충원을 떠났다.
앞서 외국어대학교 국제관에서 재학생과 유학생들을 상대로 특별강연을 가진 총리는 내일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정치, 경제·통상, 방산, 과학·IT, 문화·교육 등 제반 분야에서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세계 및 지역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헝가리는 중유럽 4개국 지역협력체인 비세그라드 그룹(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의 일원인 만큼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협력 관계가 한-비세그라드 그룹 차원으로 심화되고, 다자무대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라는게 청와대의 시각이다.
특히 “오르반 총리의 방한은 옛 동구권 국가 중 최초로 우리나라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헝가리와 우리의 북방외교 25주년을 기념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한에는 주요 각료 및 100여명 규모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