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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니 대통령 특사단 숙소 '의문의 괴한 침입' 첩보 영화 방불

여성 낀 3인조 동양인 스파이의 정체에 의문 증폭....


[NBC-1TV 박승훈 기자]우리나라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 일행 숙소에 정체 불명의 괴한들이 침입해 각종 기밀정보를 빼내간 첩보영화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이 묵고 있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9층 객실에 동양인 모습의 괴한 3명(여성 1명 포함)이 침입했다. 괴한들은 대통령 특사단이 방을 비운 사이에 잠긴 문을 열고 들어와 특사단 일행의 노트북 PC의 정보를 훔쳐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의 사건은 괴한들이 마침 방으로 들어온 특사단원 1명과 마주치면서 들통이 났으며 특사단은 괴한들이 노트북 PC 8대 가운데 2대에 손을 댄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금까지의 수사결과, 롯데호텔 19층은 보안이 철저한 스위트룸이어서 일반 절도범이 침입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들을 전문 스파이로 보고 있으며 범행은 USB를 이용해 노트북에 담긴 기밀정보를 빼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괴한들의 치밀성을 보아 특수카메라 와 도청 등 첨단장비를 통한 그 이상의 범죄도 배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괴한들이 손을 댄 것으로 보이는 2대의 노트북에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사이에 추진 중인 무기 수출입 협상과 군사 협력 방안이 포함돼 있어 왜 누가 어떤 목적으로 정보를 훔치려는지 또 이런 극비정보가 어떻게 노출됐는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15일 방한한 인도네시아 특사단은 지난 16일 오전 이 대통령을 청와대로 예방해 양국 간 경제·군사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양국은 이 자리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추진 원칙에 합의했다. 한국 측은 인도네시아에 120억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혔고, 특사단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친서를 통해 오는 3월에 발표할 경제개발마스터플랜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15일에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푸르노모 유스지안토로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간 별도의 회담도 열렸다. 인도네시아 특사단의 주요한 방한 목적이었던 군사교류와 방위산업 협력 문제가 논의된 자리였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은 장관만 6명이 포함된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15일 우리나라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방한해 3박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8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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