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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우즈벡 태권도 故 김진영 감독, 문체부 장관상 수상

김 감독 표창을 추천한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연맹 본부에서 가족에게 전달

[NBC-1TV 구본환 기자]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이끈 주역 故 김진영 감독이 태권도 세계화 기여 공로로 '2021 태권도의 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공 표창을 받았다. 

지난 4일 태권도의 날을 기념해 정부가 태권도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하는데 故 김진영 감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타깝게도 수상자는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올림픽을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해 영광의 수상은 부친과 친동생이 대신 하게 됐다.

표창 수여는 김 감독을 추천한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10일 본부에서 부친(김홍태)과 막내동생 김승현(26)에게 문체부 장관을 대신해 전달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조정원 총재는 “너무 안타깝고 허망하다. 김 코치 지도하에 우즈베키스탄이 지난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에서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68Kg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우즈벡 선수가 우승하자마자 김 코치에서 감사인사를 전했고 우즈베키스탄 태권도가 장족의 발전을 하게 된 것이다. 세계태권도연맹이 할 수 있는 한 계속 돕겠다. 우즈벡협회장에게 총재 명의의 서신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부친 김홍태 씨는 “(故 김진영) 총재님 얘기를 많이 했었다. 어려운 형편에 뒷바라지를 많이 했고, 이번 우즈벡이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거라고 항상 얘기했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 “이번 우즈벡 선수가 올림픽에서 우승할 때 마지막에 형의 장기인 기술로 우승하게 되어 그것이 더 기쁘고 너무 슬펐다”며 조정원 총재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故 김진영 감독은 2017년 슬럼프에 빠진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대표팀을 맡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딛고 역대 가장 많은 올림픽 본선 티켓 4장을 확보해 국제적인 태권도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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