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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손승복 대사범에게 ‘블랙벨트’

“태권도의 사각지대에서 제자 육성하신 태권도사랑에 존경....”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국가정상들에게 전달되었으며, 특히 오바마 대통령 재임시 청와대에서 도복과 함께 착용하며 유명세를 탔던 친필 블랙벨트 전달

[NBC-1TV 박승훈 기자] 세계태권도연맹(WT) 조정원 총재가 19, 지역 태권도발전에 공헌한 손승복(77. 5~6대 울진군태권도협회장) 원로사범에게 본인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블랙벨트를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조 총재는 기념품과 함께 관계자를 통해 전한 메시지에서 오늘날 세계화된 태권도는 손승복 원로사범님 같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태권도의 정신을 계승한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특히 태권도의 사각지대에서 제자를 육성하신 손 사범님의 태권도사랑에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조정원 총재의 친필 블랙벨트를 받은 손승복 원로는 올림픽 등 국내외 업무에 바쁘신 어른이 이런 세심한 배려를 해주셔서 어찌할바를 모르겠다며 감사를 표하고, “지난 10, 김진영 감독에게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추천하신 자상하심에 감동했는데, 정작 본인이 이런 영광을 누리게 돼 가문의 영광이라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손 원로가 언급한 김진영 감독은 2017년 슬럼프에 빠진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대표팀을 맡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딛고 역대 가장 많은 올림픽 본선 티켓 4장을 확보해 국제적인 태권도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으나 지난 6월 안타깝게 생을 마친 인물이다.

 

조정원 총재는 앞서 지난 10일 고인의 아버지와 동생을 세계태권도연맹 본부로 초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했었다.


손 원로는 1960년 당수도 수박도회로 입문해 1962년 초단에 승단했으며, 19666월부터 196897일까지 보병 26사단 QM,CO 태권도 교관, 19721127일 사범 자격(국기원)1973년 심판자격을 취득했다.

 

손 원로의 태권도 제자 양성은 1969년부터 본격화되었다. 온정중학교와 평해상고, 종고, 공고에서 태권도 지도교사를 하면서 태권도 불모지나 다름이 없었던 울진군지역에 연간 100여 명, 1천여 명의 제자를 배출했다.

 

요즘 같이 도심 아파트상가 밀집 공간에서 보급되고 있는 태권도 대중화와 1970년대 시골지역 태권도 환경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손 원로의 현재 무력은 국기원 6, 무덕관 9단이며, 동생(손승열 4), 아들(경영 4단, 준영  1), 손자(민규 기윤 각 2) 등 가족 무력 합산 19단 가족이다.

 

한편, 이날 손 원로에게 전달된 조정원 총재 친필 사인 블랙벨트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국가정상들에게 전달되었으며, 특히 오바마 대통령 재임시 청와대에서 도복과 함께 착용하며 유명세를 탔고, 최근에는 유럽난민수용소 어린이들에게 태권도복과 함께 선물하면서 지구촌 꿈나무들의 애장품으로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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