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구본환 기자]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MERRELL)은 지난 27일 서울 아차산 일대와 워커힐 리버파크에서 트레일러닝과 애프터파티를 결합한 신개념 트레일러닝 대회 ‘머렐 트레일레이스 2017(MERRELL TRAILRACE 2017)’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머렐 트레일레이스 2017은 머렐이 올해 트레일러닝 라인을 새롭게 론칭함과 동시에 국내 트레일러닝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한 행사다.
트레일러닝은 흙길, 들판 혹은 산악지대 등 자연 그대로의 표면 위를 달리는 신흥 스포츠로, 현재 국내에서도 트레일러닝 마니아 수가 3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대회는 머렐의 브랜드 슬로건 ‘Do What’s Natural(자연스럽게 즐겨라)’에 걸맞게, 도심 속 자연에서 역동적인 액티비티와 편안한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트레일러닝 레이스와 애프터파티, 각종 부대 이벤트를 결합한 트렌디한 컨셉트로 트레일러닝의 주축인 2539세대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참가자 1000여 명은 기록 경쟁 부문의 엘리트 그룹과 비경쟁 부문의 일반 그룹으로 나뉘어 레이스를 치렀다. 러닝 전문가들인 엘리트 그룹뿐만 아니라 트레일러닝이 생소한 일반 그룹도 함께 어울렸던 대회로 의미가 남달랐다.
참가자들은 워커힐 리버파크에서 출발해 워커힐 테마거리▶장로회 신학대학교 부근▶아차산 등산로▶온조회 체육회관▶대성암▶아차산 4보루▶아차산 휴게소▶동의초등학교 뒷길▶만남의 광장을 거쳐 다시 리버파크로 돌아오는 총 10K 코스를 달렸다. 우승은 44분 19초만에 전 코스를 주파한 엘리트 그룹 참가자 김진완 씨에게 돌아갔다.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즐거운 한때를 만끽하는 젊은 참가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레이스에 앞서 워커힐 리버파크 주변에서는 각종 사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레즈밀, 요가 등 음악에 맞춰 따라하는 워밍업 타임, 미니 게임 부스와 머렐 스토어 등 다채로운 자리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물이 가득한 풀장에서 수영하며 때 이른 더위를 쫓거나 포토 존에서 추억의 사진을 남기는 등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
대회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파티에서는 머렐 홍보대사 로이킴을 비롯해 인기 래퍼 키썸, 헤이즈, 딘딘과 DJ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머렐이 올해 SS 시즌을 맞아 출시한 트레일러닝화 ‘어질리티 차지(Agility Charge)’와 기능성 티셔츠를 제공했다.
어질리티 차지는 플렉스 커넥트(Flex Connect) 기술을 밑창에 적용, 민첩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함으로써 트레일러닝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발의 뼈 모양을 형상화한 아웃솔과 머렐의 엠-셀렉트 그립(M-Select GRIP)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접지력이 탁월하며, 하이퍼락 힐(Hyperlock Hill)을 적용한 뒷축은 하강과 턴 시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머렐은 어질리티 차지 외에도 어질리티 윈드 자켓, 반팔·민소매 티셔츠와 베스트, 팬츠와 레깅스, 캡 등 폭넓은 트레일러닝 전용 상품군을 갖추고 있다.
머렐 마케팅팀 전승봉 팀장은 “최근 트레일러닝이 새로운 아웃도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지만 국내에 완전히 정착하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트레일러닝이 익숙하지 않은 젊은 층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머렐은 국내 트레일러닝 문화 보급을 위해 젊은 세대와 호흡하는 다양한 장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