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김종우 기자]케냐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에서 금은동 메달을 싹쓸이하며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케냐는 27일 오전 대구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시작된 대회 첫날 여자 마라톤 단체전에서 7분04초50을 기록하며 단체전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후반 뒷심을 보여준 에드나 키플라갓은 2분21초30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들어왔다. 이어 프리스카 젭투가 선두 카플라갓보다 9초 뒤진 2분21초39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케냐는 샤론 제무타이 체로프마저 2분21초41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단체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반면 초반 선두를 질주하던 비주네시 베켈리(에티오피아)가 후반 부진한 에티오피아는 7분08초29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중국은 7분09초12로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2년 전 베를린에서 여자 마라톤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마지막 날에 경기를 하였지만, 올해는 이번 대회의 첫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하는 경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