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박근혜 대통령이 5박7일간의 네덜란드·독일 순방을 마치고 28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불용'을 비롯한 대북공조 기준을 마련한 박 대통령은 북핵 6자회담 재개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는 등 이번 순방에서 통일에 대한 확고하고 실질적인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독일에서의 남북통일에 관한 행보는 외신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통일경험을 가진 독일 정부의 전폭적인 통일협력 약속 까지 이끌어내는 외교력을 발휘했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지인 프랑크푸르트에서는 50년전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로 떠났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 18명을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반세기만에 만나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통일과 경제혁신을 통해 제2의 국가부흥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공항환영식에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박경국 안전행정부 1차관, 조태용 외교부 1차관, 주한 네덜란드 대사 대리와 주한 독일대사 대리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의 성공적인 순방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