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1박2일 일정의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순방길에 올랐던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전용기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9일 대국민담화 발표 후 UAE로 출국했던 박 대통령은 20일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안 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과 함께 바라카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식에 참석해 원전건설 현황을 청취하고 공사 관계자와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담 및 업무 오찬을 하고 원자로 설치를 계기로 양국간 협력 지평을 원전협력은 물론 에너지·국방·보건의료·경제혁신 및 창조경제 등 제반분야로 넓혀 나가기로 했다.
왕세제와의 회담 뒤에는 UAE에 파병돼 임무를 수행 중인 국군 아크부대 장병들을 만나 격려했다. 박 대통령이 외국 순방 중 현지에서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례적으로 환송식 없이 전용기에 올랐던 박 대통령은 환영식 없이 귀국했고 당일 공식일정을 잡지 않았다.
한편 박 대통령은 조만간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새 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각 개편은 장관 임명제청권을 가진 총리 후보자를 지명한 뒤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인사청문회가 여권에 부담될 수 있어 6·4 지방선거 이후 시점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