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정세희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새롭게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대통령은 사고 열나흘째인 이날 오전 8시55분께 합동분향소에 도착,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 앞에서 헌화 및 분향, 묵념을 하고 안타까운 표정으로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조문에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박준우 정무수석,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민경욱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조문을 마친 박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사태발생과 수습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책임을 진솔하게 인정하고 유가족과 실종자를 비롯한 국민에 대한 위로와 사과, 인적 제도적으로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4.19기념식날에도 이른 아침에 4.19국립묘지를 참배했던 박 대통령은 이날 참배도 일반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주지않기 위해 일반인의 조문이 시작되기 전인 이날 아침 일찍 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