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구본환 기자] 충청남도태권도협회(회장 김진호)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남자고등부 –74KG급 김도현(충남체고 3년) 선수가 금빛 발차기를 날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선수단은 겨루기대회 마지막 날 남고부 –74kg에 김도현 선수가 출전하여 16강에서 부산광역시 박주형 선수를 맞아 1라운드 14: 점수 차 승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이어 2라운드에서는 1:0 기권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어 준준결승전에서 광주광역시 이정훈 선수를 1라운드 12:0으로 가볍게 따내고 2라운드 14:2 점수 차 승으로 마무리 지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서울특별시 안태현 선수와 맞서 1라운드를 3:0으로 물리치고 2라운드는 4:2로 신승하며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김도현 선수는 결승에서 경기도 남령우 선수를 맞아 1라운드 8:1로 제압한 후 2라운드에서는 8:0으로 꺾고 생애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리며 모교에 금메달을 받쳤다. 특히 김도현 선수는 이 대회에서 남자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금메달을 획득한 김도현 선수는 "오늘 몸 상태도 좋았고, 그동안 많은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 충청남도 선수단에 금메달을 받칠 수 있어 행복하고 그동안 저를 키워주시며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께 금메달을 받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저를 지도해 준 충남체고 유명원 선생님께는 '늘 너는 할 수 있다'며 연습같이만 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고, 자신감을 느끼게 해주셔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생님께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는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남대부 경기에 출전한 권도윤 선수는 코뼈 수술을 하고 경기에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충청남도태권도 대표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금 2개, 동 5개를 획득했다.
한편 김영근 총감독은 "우리 대표선수단은 그동안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이틀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김진호 충청남도태권도협회장님과 시군지회장님 그리고 충남태권도인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