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정세희 기자]한나라당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당헌 상 기구로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고, 위원장으로 박근혜 전 대표를 추대했다.
상임전국위는 또 비대위의 근거 규정을 명확히 하고 그 기능과 역할에 대한 규정도 신설했다. 박 전 대표를 배려한 조항이 포함된 혁신안 이다. 이는 대선 경선 후보 출마자가 1년 6개월 전 모든 당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당헌에서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은 예외로 하기로 한 규정이 개정된 점 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발의된 당헌 개정 내용을 오는 19일 열릴 전국위원회에서 회부,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상임전국위원회의 이번 추대로 인해 난파 직전의 한나라당호가 침몰 위기는 벗어 났으나 여전히 당내 계파별 불화음이 일고 있어 향후 당의 앞날은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