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김은혜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7천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대선출마를 공식선언 했다.
박 전 위원장은 "국민 한 명 한 명의 꿈이 이뤄지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대선에 임하는 자신의 입장을 천명했다.
그는 "어머니가 흉탄에 돌아가신 후 제 삶은 완전히 다른 길을 가야했다"며 "각계각층의 국민들을 만나고 국민의 애환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국민이 곧 어머니였고 가족이었다"며 "아버지를 잃는 또 다른 고통과 아픔을 겪고 평범한 삶을 살고자 했지만 국민들의 땀과 눈물로 이룩해 온 나라가 무너지고 국민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지켜볼 수만 없었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우리 정치현실에 대해 "국민들의 삶의 문제가 아니라 민생과 상관없는 정쟁과 비방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국정운영의 기조를 국가에서 국민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3대 핵심과제를 아우르는 국가발전 비전을 '오천만 국민행복 플랜'으로 명명한 박 전 위원장은 "50년 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산업화의 기적을 이뤄냈듯 오천만 국민행복 플랜을 통해 앞으로 5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국민행복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그동안 정치를 해오면서 제게 손해가 되더라도 한 번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켜왔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에는 정치생명을 걸고 싸워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주장하고 "마음 속에 꿈의 씨앗이 있어야만 열정이 샘솟고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국민 여러분의 마음 속에 꿈을 심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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