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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소식

검찰수사 명동 규탄집회 "한명숙 지켜내자“

“검찰개혁 위한 운동에 적극 나서겠다"는 결의문 채택


야당과 친노 인사, 시민단체 등은 15일 저녁 6시 서울 명동 유네스코빌딩 앞에서 시민 3천여명이 모여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검찰수사 규탄집회를 가졌다.

집회 참석자들은 현 정권이 한 전 총리에 대한 정치탄압을 하고 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야권 연대를 다짐했다.

이해찬 전 총리는 이날 대회사에서 “명동에 캐롤이 울려퍼질 엄동설한에 우리는 왜 모여야 했나, 우리는 왜 여기 모여 한명숙 지키기를 해야 한다는 말인가,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신지 이백일에 불과하다. 지난 봄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해서 얼마나 안타까워하고 분노하고 슬퍼했나. 그로부터 이백일만에 우리는 다시 이 자리에 나와서 한명숙을 지켜야하는 참담한 상황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한 전 총리에 대한 표적수사는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이 민주개혁진영에 대한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며 "분명히 정치적 목적을 가진 `한명숙 죽이기'고 검찰과 언론이 야당을 죽이고자 하는 잘못된 `야합 수사'"라고 못 박았다.

정 대표는 "지난 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켜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절대로 물러서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힘을 합쳐 확실하게 한 총리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집권했을 때도 정도를 걷고 바른 길을 가기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런 식의 정치보복, 표적수사를 하지 않았다”며 “이들의 잘못된 사실을 알기 때문에 우리가 단결된 힘을 가지고 싸워서 이겨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이 추운 겨울 이 자리에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모여 힘을 모으고 있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정치검찰의 불법적인 조작수사에 맞서 법치 확립과 검찰개혁을 위한 운동에 적극 나서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촛불을 하나씩 들고서 "정치공작 분쇄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검찰과 언론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찢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집회에는 이해찬 전 총리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 김근태 상임고문, 안희정 최고위원, 박지원 정책위의장, 유선호 신학용 이성남 홍영표 김진표 김사희 김영환 의원과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최상재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민희 전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등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NBC-1TV 육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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