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정세희 기자]검찰 수사와 재작년 서울시장 선거 낙선이라는 어려움을 이겨낸 한명숙 후보가 앞으로 2년 동안 민주통합당을 진두지휘할 새 대표로 선출됐다.
30%가 반영되는 1인2표식 대의원 현장투표와 70%가 반영되는 시민, 당원투표를 합산한 결과 24.5%의 득표율로 한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참여정부 국무총리와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지낸 한 대표는 제 1야당 대표로 화려하게 정치 일선에 복귀하면서 DJ 공백 후 리더십을 상실했던 야당의 새로운 동력원으로 영향력을 발휘 할 것으로 보인다.
2위는 문성근 후보, 3위는 박영선 후보가 차지했고, 박지원, 이인영, 김부겸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이번 당 대표 선거에 처음 도입된 모바일 투표는 47만 8천 명이 신청한 가운데 84.4%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향후 각 당의 경선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 통합과 지도부 선출 방식을 놓고 내홍을 겪기도 했던 민주통합당은 이제 지도체제 정비를 매듭짓고 총선 준비에 들어가 일부 야당을 흡수하는 등 대선 가도에도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