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육혜정 기자]민주통합당 대변인 김유정 의원이 마포(을)에 출마 채비를 마치고, 18일 오후 2시 망원동 선거사무실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진다.
김유정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문을 통해, “인생의 절반에 가까운 20여년을 마포 주민들 곁에서 함께 해왔다”며, “당당한 마포사람 김유정은 마포의 시민들과 함께, 시민의 힘으로, 마포와 대한민국의 따뜻한 변화를 이루어 내는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출마의 소회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4년 야당의 입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지만, 민주당 대변인에서 이제는 마포의 대변인이 되겠다”며, “지난 4년 동안 검증된 의정활동 능력을 바탕으로 모든 열정을 바쳐 마포 시민의 뜻을 오롯이 대변해 나가겠다.” 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이 날 기자회견에서는 향후 김유정 의원이 그려나갈 마포 발전의 비전도 함께 공개된다. 김 의원은 ‘더불어 누리는 탄탄한 공교육’, ‘가까이 숨쉬는 창조적 문화도시’, ‘내일을 준비하는 보편적 복지체계’, ‘함께 잘 사는 희망 경제’, ‘생태와 공동체 중심의 도시개발’의 다섯 가지 비전을 이번 총선의 화두로 삼아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교육과 문화의 발전이 마포 발전의 열쇠이자 해법임을 강조하며, “마포를 혁신학교 특성화 지구로 지정하고, 자기주도학습센터를 마을별로 설치해 공교육이 탄탄한 마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화 분야에서는 ‘도보 10분 프로젝트’를 통해 공동체 중심의 지역밀착형 문화·생활체육 기반을 넓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경의 선 폐철로 부지 공원화와 홍대, 상암동, 한강권 등 기존의 문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복지분야에서는 “영유아 무상교육을 확대하고 국공립보육시설을 확충해 육아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종합복지관과 노인 밀착형 소규모 복지시설과 복지체계를 추가 설립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보편적 복지체계의 확대를 강조했다.
지역경제 대책으로는 상암동DMC를 동북아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지역연계형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동네상권과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상권 보호와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사회투자기금법」을 제정해 사회적 기업과 공동체 기업 등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육성하겠다는 계획이 눈에 띈다.
지역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당인리 발전소 문제에 대해서는 지하화 불가입장을 확인했으며, ‘주민과 힘을 합쳐 합리적 해결점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개발·재건축은 주민 이익 극대화를 위한 원칙들을 설정해 합리적으로 조정하여 ‘생태와 공동체 중심의 도시 개발’을 이루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김유정 의원은, 1%의 소수 특권층이 아닌 99% 국민들이 행복한 대한민국, 양극화를 해소하고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내고, 더 좋은 민주주의와 남북 평화를 진보시키는 대한민국, 신뢰와 나눔의 가치, 그리고 공동체가 살아있는 대한민국, 교육과 인적자본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사람 냄새 나는 온기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꿈을 마포구민과 함께 키워 나가겠다는 정치적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마포의 따뜻한 변화를 만드는 길, 온기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길에 힘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며 “늘 사람이 중심에 있는 정치, 보편적 복지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치, 소통과 신뢰가 바탕이 된 생활정치‘라는 철학을 가지고 의정활동과 정치에 임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