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유력 대권 주자인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4일 국회 도서관에서 자신의 첫 저서인 <한국의 내일을 말하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7월 당권 도전 실패 이후 상임위원장 활동에 전념해 온 추 의원의 이날 행사는 최근 민주연대 등 당내 계파간 힘겨루기가 시작된 시기와 맞물려 추다르크계(?) 결집을 위한 시금석(?)으로 관심을 모았다.
추 의원은 출판기념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책 출판을) 당권투쟁의 연장으로 오해받고 싶지 않다"고 전제 했으나 "민주당이 지지층을 결집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는 등 언중유골(言中有骨)에 망설임이 없어 향후 정치 행보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탄핵 역풍으로 낙선의 고배를 마신 뒤 미국 유학생활 등 정치적 휴지기였던 지난 4년간 틈틈이 써두었던 원고를 모아 발간한 책<한국의 내일을 말하다>출판기념회에는 정치와 문화계, 체육계 등 각계에서 참석한 축하객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NBC-1TV 육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