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김은혜 기자]김철민 안산시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정치연합 중앙당사 앞에서 열리고 있는 '安-金 잘못된 전략공천 철회 촉구 집회'에 참석해 "5월 3일 잘못된 전략공천 이후 당이 안산시민들의 민의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 기대하고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해 왔지만 중앙당이 공천을 철회하지 않고 있어 당원들의 여론을 외면하고 있다”며 안-김 공동대표를 비판했다.
김 시장은 “국민들과 안산시민들이 세월호 참사로 비통에 잠겨 있는 시간 저 또한 사고 즉시 진도현장에 내력 희생자 가족들을 돌보는 있었는데, 그 사이 당은 최고위원회를 열어 기습적으로 제종길 후보를 안산시장 후로보 전략공천을 해버렸다”며 “시장 후보직을 도둑질 당했다”고 분개했다.
그는 또 “자격심사 결격조항 가운데 단 한가지 조항에도 해당되지 않는 제가 무슨 이유로 정밀자격심사 대상으로 분류되어 밀실공천을 합리화하기 위한 짜맞추기식 공천의 희생자가 되었는지, 수많은 당원들이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한 지역 당원은 “많은 시민들과 당원들이 잘못된 안산시장 공천에 대해 밀실·야합공천이라며 연일 중앙당을 찾아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면서 “잘못된 공천을 철회하고 저를 비롯한 당 지지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후보자를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커피 봉사를 하던 또 다른 당원은 "며칠째 집회를 하고 있는데 매일 새로운 얼굴이 많이 보인다"며 "계속해서 공천반대 집회자가 늘어나는 것 자체가 공천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는 반증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