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정세희 기자]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제1야당이 결국 지도부 총사퇴에 방점을 찍으며 새 국면에 돌입했다.
노영민 대변인은 2일 밤 11시 22분께 최고위원회 결과에 대해 서면브리핑을 갖고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현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당의 안정을 위해 이미 사퇴한 정세균 대표와 함께 일괄 사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롭게 구성되는 임시지도부가 전당대회까지 당을 대표할 것”이라며 “최고위원회는 마지막 의결을 통해 비대위 위원장을 포함한 11명으로 임시지도부를 구성하고 최고위원회의 권한을 위임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비대위 명단은 다음과 같다. ▲박지원(위원장) ▲김태년, 박기춘 ▲박병석 ▲신계륜 ▲조영택 ▲최영희 ▲최철국 ▲홍영표. 나머지 2명은 박지원 비대위원장에게 위임했다.